윤태연 태민건설 대표 뜻깊은 나눔
대산학교 '마음나루쉼터' 만들어
정서적 안정 돕는 치유공간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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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연 태민건설 대표이사(사진 맨 우측)는 27일 대산학교에서 양길모 충우회 호국영웅추모사업단 매니지먼트 회장(사진 좌측), 이용호 대전소년원장(가운데)과 함께 ‘물·바람·나무와 함께하는 마음나루쉼터’ 개관식을 진행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제공

윤태연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부회장(태민건설 대표)의 훈훈한 사회공헌활동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법원소년부에서 처분을 받고 대전소년원(대산학교)에 송치된 청소년들이 조금 더 안락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원활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시설 리모델링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기 때문이다.

윤태연 태민건설 대표이사는 27일 대산학교에서 양길모 충우회 호국영웅추모사업단 매니지먼트 회장, 이용호 대전소년원장, 성완석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물·바람·나무와 함께하는 마음나루쉼터’ 개관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관한 마음나루쉼터는 대산학교 내 ‘치유의 숲’에 방치되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던 야외생활시설이다.

그동안 교육수련장으로써 송치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간간히 1개월 단기소년 집중 프로그램만을 진행해왔을 뿐, 시설노후화로 인해 방치돼 왔다.

그러나 청소년들에 대한 윤 대표의 남다른 애정이 녹아들면서 1개월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멋진 갱생공간(프로그램실)으로 재탄생했다.

내·외장·전기·난방 공사, 창고, 도배·벽지작업 등을 통해 개방형 프로그램실으로 탈바꿈하며 ‘스몰 트라우마(정신질환)’를 안고 있는 대산학교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치유공간으로 거듭났다.

마음나루쉼터는 다목적교육장(가족사랑캠프·소그룹상담·부적응학생 개인상담) 및 교육프로그램(미술·원예·음악 치료)을 실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윤태연 태민건설 대표는 “비행청소년 선도사업은 궁극적으로 청소년들이 사회에 복귀했을 때 자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사회가 이들의 탈선과 이탈을 막아주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함께 나누는 마음’이 비로소 공유가 될때 의미가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음나루쉼터 리모델링이라는 작은 시작으로 대산학교 청소년들이 더 나아진 환경에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접함으로써,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산학교(대전소년원)는 법원소년부에서 처분을 받은 자와 의료·재활교육이 필요한 보호소년들을 대상으로 치료·재활 교육과정을 운영, 약물중독·실체질환·정신 및 발달장애 보호소년의 전문적인 치료·재활 교육을 통해 건강한 청소년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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