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이 27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28일 오후 발사될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시험발사체 점검을 하고 있다.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들어가는 엔진인 시험발사체가 28일 오후 발사된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시험발사체 발사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시험발사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발사대로 이동해 발사대 장착 후 기립과 점검을 마쳤다. 앞서 진행된 발사 예행연습도 특이사항 없이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발사시간은 28일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발사관리위원회는 예행연습에 대한 분석결과, 기상상황 등을 검토해 오후 2시30분경 발표한다.  시험발사체는 애초 지난달 25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추진제 가압계통에서 이상이 발견돼 일정이 한 차례 연기됐다.

이후 연구진은 관련 부품 교체, 누설방지 조치 등을 거쳐 시험발사체 기능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엔진 시험발사체는 '누리호'에 쓰이는 75t 액체엔진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의 2단부에 해당한다. 시험발사체의 길이는 25.8m, 최대지름은 2.6m, 무게는 52.1t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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