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농기센터 요가프로그램 호응

▲ 괴산 농업기술센터 요가프로그램이 농촌주부 건강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촌 주부들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요가프로그램이 농번기에 갑작스러운 노동이 불러온 '계절병' 극복의 명약이 되고 있다.

농기센터 요가프로그램의 인기 또한 높아 관계자들은 "20명을 정원으로 삼았던 당초 계획을 바꿔 30명 이상을 수용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며 즐거운 비명이다.

농기센터 생활과학관에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진행되는 요가가 특정 동작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생긴 주부들의 근육통을 말끔히 없애줬다.

요가의 부드럽고 강한 전신운동은 농번기 농사일정과 자녀양육 등 1인 10역이 불러온 농촌 주부들의 편두통까지 사라지게 만들었다.

생활응용에 초점이 맞춰진 농기센터 요가프로그램은 특히 참여자들뿐만 아니라 농촌생활자 모두에게 유효하도록 만들어져 있는 데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동작이 꾸며져 점차 가족운동으로 확산 되고 있는 추세다.

주민 전경화(29·칠성면)씨는 "'마치 요양을 다녀온 난 느낌'이라는 것이 요가 참가자들의 한결같은 소감"이라며 "농촌지역에 맞는 '맞춤형 요가 프로그램'이 지역 사회의 자그마한 활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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