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대기업체 의무채용 규정마련등 추진키로

앞으로 충남권 대학졸업생이 기업에 취업할 때 서울 등 타 지역으로 빠져 나가는 현상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심대평 충남도지사 등 충남테크노파크 이사회는 24일 오전 11시 테크노파크 천안밸리에서 제13차 이사회를 갖고 대학졸업생들의 관내 기업체 입사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심 지사는 "관내에 소재하고 있는 대기업 등에 대학졸업생들이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대기업 인사책임자들을 상대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호원 산자부 산업기술정책과장은 "기능별긿분야별긿지역별 산업기술인력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새로운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하지만 현재 지역별 이에 대한 뚜렷한 자료가 없는 실정이므로 각 대학별로 통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충남권내 대기업 및 우수기업체 채용과정이 서울 등 본사에서 신입사원을 채용, 지역별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충남지역 대학졸업생들의 입사기회 폭이 좁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충남테크노파크는 자치단체 및 대학 등과 연계해 충남에 소재하고 있는 대기업에 지방대생 채용의무를 인사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공동 추진키로 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