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의 소통창구인 ‘충북교육 청원광장’이 문을 연 지 이틀만에 2건의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일 충북예고 기숙사 건설 요구가 청원됐다. 청원자는 "음악을 전공하고 싶어 충북예고에 진학하고 싶지만, 기숙사가 없어 지원을 꺼린다”라고 적었다.

다음 청원은 지난 2일 가족이 같은 학교를 다니게 해달라는 내용으로 게시됐다. 두 번째 청원자는 ‘고등학생 형제를 둔 엄마’라며 "중학교나 고등학교 배정 때 둘째 아이도 학생 본인과 부모가 원한다면 첫째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배정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형제가 다른 학교에 다니다 보니 교복, 체육복, 교재 등 경제적 비용은 물론 학부모 (방문) 날, 체험학습 날, 시험 시기가 달라 고충이 많다"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이들 안건이 30일간 30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으면 교육감 또는 부서장이 30일 이내에 영상이나 서면으로 답변한다. 30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지 못해도 학생 교육활동 등에 유용한 것으로 판단되면 정책에 반영된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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