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폭염 악재 불구 630만명 발길
도담삼봉 209만명 누적 관광객 1위

▲ 새로운 관광 트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 사진은 단양강 잔도를 걷고 있는 관광객 모습. 단양군 제공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이 관광객 1000만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선거와 가뭄, 폭염 등으로 관광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 전망이었지만 1∼9월까지 63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월에는 소백산철쭉제와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 개최 효과로 월간 관광객이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다. 6월은 만천하 스카이워크 알파인코스터 개장과 전국 단위 체육대회 개최 등의 효과에 힘입어 91만 7317명이 방문해 2위를 기록했다.

4월은 봄철 여행 시즌을 맞아 유명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으로 넘쳐나면서 86만 747명이 방문하며 세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온 것으로 나타났다. 7∼8월은 유례없는 가뭄과 폭염으로 전국적인 관광 불황에도 총 1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며 관광도시로의 명성을 입증했다.

9월은 추석 연휴에다 가을 관광 시즌을 맞아 65만 2351명의 관광객 발길을 끌었다. 이 밖의 월별 관광객 분포는 1월 45만 2731명, 2월 38만 8792명, 3월 55만 435명, 4월 86만 743명, 5월 113만 9373명이다. 누적 관광객은 도담삼봉이 209만 2351명으로 가장 많고 사인암 80만 3683명, 구담봉 68만 7590명, 만천하 스카이워크 60만 83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중 도담삼봉은 한국 관광 100선과 한국관광공사와 SKT가 공동 선정한 여름철 관광지 TOP 20에 선정된 바 있는 관광 1번지 단양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무더운 여름 이색 피서지로 이름난 고수동굴도 32만 6204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다. 새로운 명소로 이름난 단양강 잔도는 9월 기준 누적 관광객 12만 5793명을 기록하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했다. 구인사와 다리안관광지, 양방산 전망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도 누적 관광객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