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종합발전계획 발표

충북의 태양광 산업이 혁신도시 성장 엔진으로 거듭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안)’을 발표, 충북 혁신도시의 맞춤형 발전 테마로 태양광 에너지를 선정했다.

진천, 음성을 포함해 청주, 충주, 증평, 괴산 등 충북 중부권 벨트는 2011년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돼 태양광 관련 연구기관 10곳과 69개 기업이 입주해 국내 태양광 셀·모듈의 67%를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산업이 집적된 혁신도시 여건을 고려했다.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될 이 발전 계획에는 충북 혁신도시에 대학 캠퍼스를 조성해 연구 개발(R&D), 인력 양성, 고용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담당할 수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현재 운영되는 태양광 기술지원센터를 확장해 태양광 아이디어 시제품 사업화 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초고층 태양광 설비 융복합 실증 연구센터 설립, 스마트시티 테마형 특화단지 조성 계획 등도 담겨 있다.

충북 혁신도시의 의료·교육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12개 내외 진료과목을 갖춘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가 건립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 협력학교로 2016년 개교한 서전고등학교의 모델을 유치원, 초·중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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