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오스카 로메로·묵주반지를 낀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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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오스카 로메로·묵주반지를 낀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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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년 10월 19일 10시 15분
  • 지면게재일 2018년 10월 1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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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와 불교 그 미래를 조망하다
[신간] 오스카 로메로·묵주반지를 낀 페미니스트

한국사회와 불교 그 미래를 조망하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오스카 로메로 = 케빈 클라크 지음. 강대인 옮김.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시성 미사를 집전하고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 등 7명을 가톨릭의 새로운 성인으로 선포했다.

로메로 대주교는 엘살바도르의 우파 군사독재에 항거하다 1980년 미사 집전 도중 암살당했다.

엘살바도르에서는 로메로 대주교가 살해된 이후에도 1992년까지 내전으로 총 7만5천 명이 목숨을 잃는 큰 혼란을 겪었다.

군부 독재에 맞서 싸운 로메로 대주교 행적을 담은 이 책은 엘살바도르의 참혹한 시대 상황에서 보수적인 성직자였던 그가 민중의 변호자로 나서 순교의 길을 걷는 과정을 보여준다.

가톨릭 보수파와 엘살바도르 우파의 반발로 로메로 대주의 시성은 30년 넘게 논란이 됐다.

그러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주교를 '하느님의 사람'이라고 확신하고 성인으로 추대했다.

가톨릭출판사. 256쪽. 1만4천원.

▲ 묵주반지를 낀 페미니스트 = 이동옥 지음.

가톨릭 신자이자 페미니스트인 저자가 겪은 혼란과 그 속에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여성학자인 저자는 남성 중심 종교계에서 여성 신앙인들이 느끼는 갈등과 고민을 꺼내놓고, 종교 안에서 문제를 진단하고 바로잡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가톨릭뿐만 아니라 개신교, 유교, 이슬람교, 불교 등 여러 종교에서의 성차별 문제를 지적하며 종교와 페미니즘의 공존을 모색한다.

현암사. 380쪽. 1만6천원.

▲ 한국사회와 불교 그 미래를 조망하다 = 정념·한상권 지음.

오늘날 한국사회와 불교를 주제로 한 오대산 월정사 주지 정념 스님과 한상권 KBS 아나운서의 대담집.

인생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와 같은 삶에 대한 주제로 시작해 부정부패, 양극화, 신자유주의, 남북문제 등까지 다양한 사회 문제와 현상에 관해 이야기한다.

또한 마음 치유와 해탈, 명상과 힐링, 탈종교 시대 종교의 역할, 한국불교의 현재와 미래 등 종교와 깨달음에 대한 대화가 이어진다.

민족사. 344쪽. 1만6천500원.

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