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까지 전북 일원…대전, 종합 11위 정조준
세종 메달 23개·충북 9위·충남 상위권 목표

국내 최고·최대의 스포츠 제전인 제99회 전국체육대회가 12일부터 18일까지 익산을 주개최지로 전북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 겨울부터 전국체전을 대비해 구슬땀을 흘려온 충청권 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대전은 47개 종목에 선수 1041명, 임원 391명 등 143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대전은 금 34, 은 42, 동 98 등 174개의 메달과 종합 점수 3만 3000점 이상을 획득해 종합 1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12위를 기록한 대전은 올해 기록종목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단체종목의 전력 극대화로 한 단계 오른 순위를 노리고 있다.

특히 탁구 남고부 동산고의 개인전과 단체전 5연패 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복싱 웰터급의 임현철(대전대), 육상 창던지기 김경애도 대회 5연패를 노리고 있다. 올해 아시안게임 3연패 주인공인 태권도 신동 이대훈도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충청권 막내 세종은 30개 종목에 선수 263명, 임원 136명 등 399명의 선수단이 나선다. 세종은 금 5, 은 8, 동 10 등 23개의 메달과 종합점수 6500점 획득을 목표로 세웠다. 세종선수단은 지난 1년간 합숙훈련과 전지훈련, 현지 적응훈련 등을 통해 경기력을 강화해 왔다. 세종은 육상, 축구, 야구, 테니스, 사격, 세팍타크로, 레슬링, 수상스키 등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충북은 1110명과 임원 321명 등 1431명의 선수단이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대회 개최지 충북은 사상 최초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충북은 올해 금 45, 은 45, 동 90 등 180개의 메달과 종합점수 3만 4000점 이상을 달성해 종합9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충북은 임동현·김우진(청주시청) 등 세계최고 기량의 선수가 포진해 있는 양궁과 안이슬(청주시청)·이예림(청주여상)이 있는 롤러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육상 해머던지기의 이윤철(음성군청)은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전국체전 17년 연속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운다. 단체전에서는 정구 충북대·음성고서, 핸드볼 일신여고, 럭비 충북고 등에서 메달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충남은 선수 1244명, 임원 431명 등 1675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지난해 종합 6위를 기록한 충남은 올해 3만 9000점 이상의 종합점수를 따내 상위권을 지킨다는 각오다. 충남은 올해도 전통의 강세종목인 카누와 하키, 사이클 등에서 무더기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국체전 16회 우승을 기록한 카누에서 6년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또 사이클 남일부 도로개인독주에 출전하는 최형민(금산군청)은 대회 7연패 사냥에 나선다. 이 밖에 10년 동안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복싱 남일부 라이트헤비급 김동회(보령시청)는 10년 연속 무패우승에 도전한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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