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年 200대씩 도입하기로
2022년까지 총 800대 확보 목표
매년 300명 자전거 구입비도 지원
수리센터도 운영… ‘자전거도시’로

▲ 엄정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이 11일 시청 정음실에서 시정 브리핑을 갖고 ‘어울링’ 전기 자전거 도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공영자전거 '어울링'에 전기자전거를 도입한다.

엄정희 시 건설교통국장은 11일 시청 정음실에서 시정 브리핑을 갖고 “내년 어울링에 전기자전거 200대를 시범 도입하고, 매년 200대씩 증대해 2022년까지 모두 800대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거 자전거 구입비용도 지원한다.

시는 1년 이상 세종시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매년 300명을 목표로 대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전기자전거 구입 비용 지원을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절차를 밟고 있다. 엄 국장은 관내 수리점과 협력해 권역별 자전거 수리센터를 지정·운영하겠다는 안도 내놨다.

시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일부 수리 부품에 대해서는 일정금액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또 수리점이 없는 지역은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전거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엄 국장은 “친환경 녹색도시를 표방하며 도시 설계단계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자전거도로를 반영하는 등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20%를 목표로 자전거 친화정책을 적극 추진해왔다”며 “어울링 홈페이지 회원 수는 2만 8000여명이다. 어울링 이용건수는 2016년 12만건, 2017년 19만건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뉴어울링을 2022년까지 매년 500대씩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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