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암환자들에게까지 이런 암거래가 자행되고 있어 실제로 관세청이나 국제우편이 적발하는 공식 집계 이상으로 인육 캡슐이 국내에 반입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첨단 과학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이 시대에 인육 캡슐 밀반입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야말로 반인륜적 형태이기에 용납될 수 없다. 어떻게 사람이 태어나 유산(流産)으로 죽은 아이의 살을 떼어 캡슐로 제조할 수 있는가.
중국에서도 이런 범죄를 반인륜적 범죄로 인정, 최고 사형까지 처하기 때문에 그 캡슐을 만들어 우리나라에 와서 복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가 공동으로 강력 대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렇잖아도 중국정부는 불법 장기거래로 골치를 앓고 있으며 중국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키고 있다. 장기를 적출한다는 의혹을 국제사회로부터 받아오기도 했다.
지금도 미국에서 간이식을 받으려면 평균 2년이 걸리고 신장(콩팥)은 3년이 걸리지만 중국에서는 선만 잘 닿으면 1~2주에 해결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떠들고 있다. 따라서 이 기회에 인체의 장기 불법거래나 인육 캡슐 제조를 철저히 단속하는 것이 긴요하다. 무엇보다 인육 캡슐이 세균 덩어리이고 유통과정에서의 비위생적 처리로 건강에 매우 위험하다는 것도 철저히 단속해야 할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