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대산읍서 제1회 삼길포 우럭축제

▲ 제1회 삼길포 우럭축제가 4일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구 일원에서 개막돼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사진은 선상낚시에 나선 관광객들이 갓 잡아 올린 우럭을 들어보이고 있다)
탁 트인 해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봄꽃을 감상하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충남 서해안지역 최고의 먹을거리 축제인 제1회 삼길포 우럭축제가 4일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삼길포구 일원에서 개막돼 5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 축제는 우럭 시식회를 비롯한 붕장어 잡기 대회, 유람선 관광 및 바다낚시 체험, 연예인 초청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서해 바다에서 잡히는 갖가지 어류와 해산물이 전시 판매되며, 우럭 어종의 경우 시중보다 10% 정도 싼 가격에 판매한다.

또 삼길포 선착장을 출발해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공장 등이 위치한 임해공단을 둘러보는 유람선 관광(왕복 1시간) 승선요금도 축제기간에는 10% 정도 할인된다.

여기에 삼길포구 뒤편에 위치한 삼길산(三吉山, 해발 172m) 등산로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코스다. 산 정상까지 나 있는 등산로 3.2㎞ 구간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은 남해안의 한려수도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아름답기 때문에 축제기간 내내 관광객들의 눈과 발길을 붙잡게 된다.

이 밖에 포구를 중심으로 한 행사장 주변에서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가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주 행사장에서는 4일 오후 인기가수와 개그맨 등이 출연하는 제2회 한뫼가요제가 열리고, 불꽃놀이가 연출돼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5일에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위해 태권도 시범과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어린이날 축하행사를 비롯해 조개, 맛, 게 등을 잡아 볼 수 있는 갯벌체험 코너도 마련했다.

또 8일에는 카네이션 달아주기 등 어버이날 행사를 비롯해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 및 장기자랑, 우럭 시식회 등 부모님을 위한 경로 위안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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