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단속…48명 형사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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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도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어김없이 원산지를 속이는 불법행위가 벌어졌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제수용품 및 선물용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 둔갑판매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부정유통 행위를 대거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최근까지 사법경찰권을 가진 단속공무원 112명과 명예감시원 300명이 합동으로 대형유통업체·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조사결과 대전·세종·충남지역 3900개 업소를 점검해 75개 위반업소를 적발했고, 이 중 중국산 한약재를 사용해 홍삼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한 업주 등 48명을 형사입건 했다.

원산지를 미표시한 업주 27명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을 했다.

충남 농관원 관계자는 “대전과 천안, 당진 등 주요 도시에 기동단속반을 운용해 소비자가 선물과 제수용품을 구입할 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원산지 점검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춧가루 가격 상승으로 중국산 고춧가루 등이 국산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게 위해 김장철 까지 양념류에 대한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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