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협의…주기적 합동활동

청주권 3개 경찰서 교통 과·계장들이 매달 협의를 통해 교통테마를 정하고 주기적인 합동단속활동을 벌인다.

27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9월은 ‘이륜차 특별 단속’이라는 테마를 지정, 매주 1회씩 청주권 3개 경찰서(청원·흥덕·상당)가 합동 단속을 벌인다.

이같은 교통정책의 배경으로 청주권 3개 경찰서가 일체형 교통정책을 수립을 통해 지역과 시기에 맞는 맞춤형 단속 벌여 가시적인 예방효과와 도민들이 체감하는 교통안전도 상승이 목적이다.

또 인력이 부족한 교통경찰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별로 각기 다른 단속으로 인한 비효율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7일 이번 달 도내에서 적발한 이륜차 법규위반 건수는 총 336건이라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무면허운전 3건, 신호위반 98건, 중앙선 침범 8건, 안전모 179건, 기타 48건 등이다.

특히 지난 18일 이뤄진 청주권 이륜차 합동단속에는 순찰차 6대와 싸이카 7대, 총 19명에 동원돼 총 27건을 단속하기도 했다.

경찰청이 발표한 ‘2017년 경찰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도내 이륜차 교통사고는 2016년도에 812건(사망·40명)이 발생해 지난해 793건(사망·30명)으로 25%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7월말 기준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18명보다 2명 증가한 20명으로, 6~7월 두 달을 비교했을 때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6명에서 12명으로 2배 증가했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다음 달 9일까지 이륜차 교통단속을 집중적으로 벌일 예정”이라며 “오는 10월에도 3개 경찰서 교통과·계장의 협의를 통해 도내 각종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단속 테마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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