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0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화의 봄으로 열어낸 4·27판문점선언이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로 통일의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며 “우리는 대전시민과 함께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남북정상은 이번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4·27판문점선언 이행의 확고한 의지와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통일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민족자주', '민족대단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통일을 위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천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남북은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위해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철저히 준수·이행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는 한반도의 전쟁종식과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선제적이고 실천적 이행조치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항구적 평화시대를 바라는 온 겨레의 염원을 담아 미 트럼프 정부가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해제를 위한 결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한반도에 평화시대를 열어내고 통일로 나가기 위한 남북정상의 통 큰 결단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하며, 그 이행의 길에 우리의 발걸음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