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상·전라도 어린이 영동서 화합 체육대회

충청·경상·전라도 경계지역 3개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목과 화합을 다지며 지역감정을 초월한 우정을 나눴다.

영동 상촌초등학교 어린이 116명을 비롯해 전북 무풍초등학교, 경북 부항초등학교 등 3개교 270여명의 어린이들은 3일 상촌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거리와 지역을 떠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체육대회를 가졌다.

이날 3개 학교 학생들은 청·백팀으로 나뉘어 달리기, 줄다리기, 이어달리기, 박 터뜨리기 등 게임을 하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응원을 펼치는 등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체육대회 중간에 펼쳐진 친구 찾기 게임은 1주일 전 상촌초등학교 학생들과 경북과 전북지역 학생들이 편지를 주고받은 친구를 찾아 서로 얼굴을 익히고 학교자랑과 마을소개 등 이야기 꽃을 피우며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체육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그동안 엽서보내기와 이메일 주고받기 등을 통해 교류를 계속해 왔다"며 "어린이들의 우정은 어른들에게도 지역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를 보여 주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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