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불모지인 제천지역에서 처음 열린 ‘KAL 컵 프로 배구대회’가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일 제천 체육관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는 삼성화재 등 8개 프로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정규 시즌을 앞두고 열린 이번 대회에선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3대 0으로 꺾고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매 경기가 전국에 방송을 타면서 제천 홍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는 8일간의 대회 기간 전국의 배구 팬 1만 8000여 명이 체육관을 찾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개최로 경제적 효과는 물론 지역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대회를 중심으로 유치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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