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12일 장연면 소재 군자농협장연지점에서 지역 농업인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수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5월 실시된 1차 수수재배교육에 이어 진행된 이번 2차 교육에서는 수수 수매방안을 비롯해 수확 시 사용되는 공동이용 농기계 이용방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술교육은 군자농업협동조합의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은 괴산군의 주산지 지정품목인 수수의 품질 경쟁력 강화 및 규모화된 조직 육성을 통한 시장 교섭력 확보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에 군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농가 교육 및 컨설팅과 품질관리, 공동 농기계 구입, 주산지협의체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허영환 군 농업정책실장은 "수수 주산지로서 괴산군의 위상을 보다 공고히 세우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이번에 교육한 공동이용 농기계 사용을 통해 수확기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은 물론 일손부족 문제가 크게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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