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덥고 길었던 올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최근 갑작스런 폭우로 유별났던 여름날의 마침표를 찍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제 청명한 가을 하늘이 사람들의 마음을 웃음짓게 하고 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의 옛 속담처럼 매일매일 한가위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우리의 소망이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잠시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충청투데이는 풍요로운 한가위에 대한 기대감을 모두 모아 다채로운 정보를 담은 특집판을 펴냈다. 가족과 친지, 지인들에게 그동안 보살펴준 감사함을 표현할 선물은 물론 추석명절때 볼거리·즐길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 독자들에게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추석도 10여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추석 전날에는 온 식구가 밝은 달을 보며 송편을 빚고 추석날 밤에는 둥실둥실 떠오른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 보자.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가족의 정(情)을 충분히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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