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식당여주인 빚때문에 범행
3시간 30분만에 야산에서 자수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특수강도 용의자 A(51·여) 씨는 당일 오전 9시경 당진시 송악읍 복운리 송악농협 상록지점에 침입해 타정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2754만원을 강취한 혐의다. A 씨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정글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상태에서 현금을 강취했으며 미리 범행에 이용한 차량번호판을 진흙으로 가리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A 씨는 최근 자신 소유의 식당이 경기불황으로 운영이 어렵게 되자 대출금을 갚기 위한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2시30분경 범행현장에서 6㎞ 가량 떨어진 송악읍 월곡리 야산에서 용의자를 검거(자수)했다. 경찰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