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권大, 신입생 확보 위해 앞다퉈 착공

신입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 등을 위해 앞 다퉈 기숙사 신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 6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는 배재대는 1100명 규모의 기숙사를 새로 짓기로 하고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12일 착공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연면적 1만 8143㎡에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신축되는 기숙사에는 어학실습실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카페테리아, 잉글리시존 등이 설치되며 2인실부터 16인실까지 다양한 숙박공간이 마련된다.

한남대는 현재 555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 2개 동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기숙사 3개 동(수용 규모 735명)을 신축하기 위해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신축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캠퍼스 유성 이전과 함께 생활관을 운영 중인 목원대도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면적 6000여㎡ 규모의 생활관 1동을 올해 추가 건설키로 하고 신축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충남대의 경우 민간투자방식(BTL)으로 올해부터 2년간 268억원을 투입해 1426명 수용할 수 있는 연면적 2만 8018㎡ 규모의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숙사가 신축되면 충남대의 기숙사 수용인원은 현재 2128명(9.21%)에서 3554명(15.38%)으로 크게 늘어난다.

공주대도 민간투자방식으로 기숙사를 건축키로 하고 246억원의 사업비를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중부대는 신입생 유치 및 재학생 복지 차원에서 700여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5층 규모의 기숙사 증축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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