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 사회의 기성세대들이라 함은 40대 이상을 말한다.

이 세대들의 70년대에는 '잘 살아보자'는 국가적인 운동으로 논다는 것은 곧 이웃과 사회에 역행하고 거슬리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했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개개인의 기호를 찾아 놀이를 주체적으로 즐기는 것이 가장 인간적인 영역으로 생각되어지고 있다.

우리 청소년들도 학교 학습에 묶여 있지만 실질적으로 놀이 문화가 생활의 중심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공부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학업에 스트레스를 느끼면서도 새롭고 신나는 일을 찾게 된다.

이제는 멋지게 놀면서 신나게 돈도 벌어 보겠다는 장래 직업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을 정도고 실제로 그렇게 성공하는 예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서 일과 공부를 열심히 하며 매사에 진지하게 생활하는 구세대, 놀면서 돈도 벌고 자아실현도 하겠다는 신세대들과의 세대간 갈등과 오해가 종종 생긴다.

어른들은 신세대들을 철이 없다고 비판하고 청소년들은 그런 어른들을 구시대의 일개미로 여긴다.

더욱이 요즘 청소년들은 과거와 달리 잘 놀아야 그 집단에서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청소년 집단에서 유행하는 놀이나 행동을 보면 청소년들의 사고방식, 의식수준, 정서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핵심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청소년들의 놀이활동을 교육적 개념보다는 문화적 활력소라는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문제시되는 놀이문화가 발견된다 해도 옛 방식의 통제방법에 의해 사라질 것도 아니고 어른들의 잣대로 요구하기에 앞서 청소년들이 왜 그렇게 놀고 있는지 나아가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를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헤쳐 나가야 할 시기다.?

??????????????????????????? 대전시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중구 협의회장? 김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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