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천안·2위 홍성·3위 당진

▲ 최홍묵 계룡시장이 가세로 태안군수에게 대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계룡시 제공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없이 어울리는 화합의 체육축제가 국방도시 계룡에서 맘껏 기량을 펼쳤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계룡시에서 열린 제24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복도시 계룡에서 함께여는 감동체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대회는 8일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된 폐회식을 끝으로 공식적인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도내 15개 시·군 4300여명의 선수가 21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화합의 체육 한마당을 즐겼다.

시는 지난해 제69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또 한 번 계룡만의 특색 있는 공연과 새로운 무대 연출 등을 시도해 작지만 강한 계룡시의 저력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 7일 개회식에서 보여준 블랙이글스 에어쇼, 의장시범공연, DJ음악에 맞춘 선수단 입장과, 성화 봉송 등은 국방도시 계룡, 젊고 역동적인 계룡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며 참석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체험부스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며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가득한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축제였다.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한 폐회식에는 최홍묵 계룡시장을 비롯해 지난 이틀 동안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대회를 뜨겁게 달군 선수단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 '영광 그리고 다짐'으로 라는 주제로 꾸며진 폐회식은 차기 개최지인 태안군에 대회기 전달 및 성화 소화 등과 함께 그간의 도전과 열정을 되돌아보며 아쉬운 작별인사와 새로운 시작의 기대감으로 마무리 됐다.

한편, 대회 종합우승은 천안시가 차지했고 홍성군이 2위를, 당진시가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종합 10위를 기록한 계룡시는 그 어느 때보다 열정과 최선을 다해 전년 대비 월등히 향상된 성적으로 성취상과 모범선수단상을 수상하며 개최지의 면모를 보여줬다.시는 이번 대회가 지역 장애인들의 자부심을 한층 높이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없이 어울리는 기회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장애인 체육이 더욱 발전되고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대회기간 동안 선수단 및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친절과 봉사정신으로 대회 지원에 최선을 다한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노력으로 성황리에 대회가 끝나고 다시 찾고 싶은 계룡의 이미지가 제고 됐다고 평가했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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