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흥겨운 일정…성황리 종료, 잠정 방문객 18만 5000명 북새통
군민 1000명 퍼레이드 분위기 고조…다채로운 부대행사 등 관람객 눈길

▲ '2018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사흘간 일정을 모두 마치고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은 청양 고추장 비빔밥 만들기 행사. 청양군 제공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 첫 주말에 청양읍 백세공원이 전국 각지에서 청양고추를 찾아온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7일 '넘버원 매운맛! 즐기자! 맛보자!'를 주제로 막을 올린 '2018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사흘간 일정을 모두 마치고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홍진영, 박상철 등 인기가수가 출동해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 개막식은 환상적인 불꽃놀이로 화룡점정을 찍었다. 마지막 날 폐막식에서도 '군민안녕기원공연'과 '달집태우기'로 피날레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올해는 지역축제의 한계에서 벗어나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3대 중점전략, 6개 역점과제를 설정해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관광객 참여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이번 축제 개막식에서는 가족단위 관광객 3만명이 몰려드는 등 축제장 4구역에서 3일간 잠정집계한 방문객수는 18만 5000여명으로 대 성황을 이뤘다.

실제로 이번 축제는 많은 곳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우선 첫째 날 군민 1000여명이 함께한 '청양사랑 퍼레이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축제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데 제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 천원고추 담아가기 이벤트, 지천 물고기잡기, 보이는 라디오, 보물찾기, 버스킹 공연을 업그레이드 해 많은 관광객과 어린이가 참여하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신규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드론 날리기', '전동휠 타보기', 'VR 체험은 청소년, 아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고추·구기자와 관련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제1회 전국요리경연대회, 히든콘서트, 평양예술단 공연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진행돼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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