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들어 원산도 투자선도지구 지정·해양머드 박람회 유치 등 성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2년 연속 선정… 250억원 들여 지역발전 가속화 기대

글로벌 해양 관광도시를 표방하는 보령시가 변화하고 있다. 민선7기 들어 원산도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국제행사 승인에 이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그야말로 잔치집 분위기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복지 및 삶의 질 향상, 도시활력 회복, 일자리 창출, 사회통합이라는 4가지의 정책목표를 가지고 추진하는 종합적 도시재생 사업으로, 시는 대천 1, 2동을 중심으로 '충남 서남부의 새로운 활력, 新경제·문화중심지 Viva 보령'을 주제로 공모에 참여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천1·2동 원도심에 국비 150억 원 등 모두 250억 원이 투입돼 Viva 도시활력센터 및 원도심 도시숲 공원 조성, 근대 역사문화 박물관 및 역사문화공원, 주민역량강화 지원사업 등 모두 21개의 세부사업이 추진되고, 중앙부처 연계사업인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특성화시장 육성, 마을기업 육성사업 등 최대 659억 원을 투입된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우뚝 선 보령머드축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2022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특별계획구역과 머드광장 일원에서'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열리며, 해양머드, 해양치유, 해양레저, 해양관광 분야의 전시, 체험, 상담, 미팅,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로 운영될 계획이다.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는 오천면 원산도리 일원 96만6748㎡에 2023년까지 총사업비 7376억 원을 투자해 휴양콘도미니엄, 물놀이 공원(워터파크), 해안유원지(마리나), 자동차 야영장(오토캠핑장) 등을 포함한 복합해양관광리조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각종 규제특례와 인허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4만5425명의 신규일자리 창출과 7407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신규 공모사업 5개 분야에 선정, 국비 41억 원 확보로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24개 사업에 국비만 307억 원을 확보했다.

아울러, 보령 대천역부터 세종 조치원역까지 89.2㎞ 단선전철로 추진될 충청산업문화철도(이하 보령선)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2억5000만 원이 신규 사업으로 반영, 서해안 관광의 핵심 축인 보령과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백제문화권의 연결로 철도 교통망 확충 및 국토균형발전 촉진의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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