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전용 주차선, 불법주차 만연
아파트 진입로까지 일반 차량 점유도
화재시 인명피해·진화지연 등 속출

논산·계룡지역 아파트 대부분의 소방차 전용 주차선이 일반 주차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어 심야시간 아파트 화재에 무방비 상태다.

특히 아파트 밀집지역의 경우 소방차 전용 구간은 물론 아파트 진입로까지 일반 차량들이 점유하고 있어 대형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지난 2일 오후 6시경 논산시 내동 J아파트 주차장 소방차 전용구간의 경우 3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7시경 계룡시 금암동 엄사리 M아파트 역시 일반 차량 2대가 소방차 전용 구간을 점유해 화재발생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이처럼 논산·계룡지역 아파트 주차장은 대부분 소방차 전용 구간을 일반 차량이 주차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어 화재 발생시 인명피해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2월 1일 오후 6시경 논산시 연무읍 J아파트에서는 기계전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 자체 진화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뻔 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23일 오후 6시경 계룡시 엄사면 엄사리 S아파트에서도 음식물 취급 부주위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아파트 화재로 인한 재산 및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아파트 화재에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은 소방차 진입공간에 일반 차량의 주차로 진입에 장애요소가 돼 진화를 지연시키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논산·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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