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학생, 교사 등이 과학 분야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충북교육과학연구원은 지난달 열린 제64회 전국과학박람회에서 충북이 출품한 18점 모두 입상했다고 4일 밝혔다.

대통령상·국무총리상을 포함한 최우수상 16개 가운데 6개를 충북이 가져갔다. 수상도 환경, 물리, 화학, 지구과학, 동물, 식물 분야 등에서 고루 나왔다. 대통령상은 환경 분야에 작품을 출품한 충북과학고 3학년 최경준, 손승연 학생이 받았다.

이들은 ‘친환경적 구조물 제작을 통한 사막화 지역의 녹지화’ 방안을 탐구했다. 사막화 지역의 경계면을 따라 구조물을 설치해 지의류(곰팡이와 조류의 공생체)를 생장시켜 사막화를 막는 방법이다. 국무총리상은 ‘판유리를 이용한 회절 간섭 실험 연구’ 작품을 낸 남현정(제천 동명초), 강창원(제천 홍광초) 교사가 받았다.

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연구원에서 과학 관련 교사·학생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인프라 구축 및 컨설팅 진행 등에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 홀에서 개최된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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