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산불 발생시 60여 단체 총출동

▲ 지난달 27일 발생한 영동 산불을 성공적으로 진화하는 데는 자원봉사자들의 아낌 없는 지원이 큰 힘으로 작용했다.(사진은 적십자 봉사회의 활동 모습)

지난달 27일 발생해 천태산 영국사까지 위태롭게 했던 영동 산불을 성공적으로 진화하기까지는 자원봉사자들의 음식 및 음료 제공 등 각종 단체의 아낌 없는 지원이 큰 힘으로 작용됐다.

긴박했던 50시간의 진화활동에서 수천 명의 인력이 장시간 쉬지 않고 산불진화에 전력을 다해 큰 피해를 막기까지에는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공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산불이 발생하자 영동군 양산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나서 영동지구협의회 봉사원 40명과 함께 27∼28일 산불진화 인력 500여명에게 점심과 저녁을 제공, 대원들이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영동군내 각급 기관·단체를 비롯해 영동군 공무원 부인모임 자원봉사단체인 비둘기회, 대한적십자사 충북지회 영동군협의회, 바르게살기 회원, 의용소방대, 영동청년회의소, 영동군 정구회, 음식업 영동군지부, 수자원공사, 농협 영동군지부 및 회원농협, 감 연구회 등 60여 단체와 개인 등이 김밥을 비롯해 빵, 음료, 컵라면, 커피, 떡 등을 수시로 제공해 진화대원들의 사기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2박3일간 엄청난 위협을 가한 대형 산불이 발생했지만 군민들이 물심양면으로 힘을 모아 주었기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모든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손 군수, 진화대원등 격려

손문주 영동군수는 지난달 30일 업무추진 협의회를 주재하고 산불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한 관계기관과 직원의 노력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다.

손 군수는 "2박3일간 계속된 산불이 엄청난 위협을 주었고 특히 천년 고찰 영국사가 화마로부터 사면초가에 빠지기도 했으나 소방당국과 진화대원들의 민첩한 대처와 60여개 단체의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어 불행 중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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