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박람회가 열린다. 5일 개막하는 ‘2018 청주공예페어’는 오는 9일까지 청주 동부창고 일원에서 5일간 계속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기획존, 지역공예산업존, 산업공예존, 교육·체험존, 거리마켓 등 총 130개 부스가 운영된다.

올해 3회째인 이 행사는 공예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쇼핑, 체험, 교육을 강화해 시민이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목표를 뒀다. 청주시는 공예와 관련한 각종 자산을 종합해 청주를 공예 도시로 조성할 방안을 구상 중이다. 청주는 공예페어 뿐만 아니라 청주공예비엔날레, 한국공예관, 금속활자전수관, 전통공예창조벨트, 국립현대미술관, 동부창고 등 공예 관련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공예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학술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공예로 잇고, 세계를 품는 창의도시 청주’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문학·음악·민속공예·디자인·영화·미디어·음식 등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의 도시 가운데 유네스코 심사를 통해 선정된 도시다. 국내에는 광주, 대구, 부산, 부천, 이천, 전주, 통영 등 8개 도시가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된 상태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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