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에 밤새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아침 출근길 교통사고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지방기상청은 3일 오후 6시를 기해 대전과 계룡, 논산, 금산 등 충남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오후 7시45분부터는 보령, 8시부터는 청양, 공주, 세종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대전 54.4 ㎜, 세종 연기 70.5㎜, 공주 61.0㎜, 천안 61.0㎜, 보령 107.5㎜ 등이다.
현재(오후 8시 기준) 이번 비로 인해 대전시에 보고된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대전시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이날 12개 부서와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키로 했다.
시는 오후 6시 25분을 기해 대전천 하상도로 문창교∼보문교 구간을 통제했다.
도로배수시설 등에 현장 순찰 점검을 실시중이며, 시·구·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비상근무를 시행 중이다.
기상청은 4일까지 대전·충남·세종에 50∼100㎜, 많게는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4일 오전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돼 출근길 비 피해가 없도록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