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향상 174억등 시민약속사업 초점

대전시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필수경비만 조정·반영한 58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대전시는 시민약속사업 이행과 시내버스 준공영제 등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도로·교통 분야를 비롯한 SOC사업과 계속사업 중심으로 580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 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580억원 중 일반회계는 162억원, 특별회계는 418억원이며 추경 편성에 따라 올 예산은 기정예산 1조 9117억원보다 3% 증액된 1조 9679억원이 된다.

추경의 상당 부분이 시민약속사업 등 당면과제에 집중됐으며 조직개편에 따른 신설부서의 소요예산과 도시철도공사 설립운영에 따른 기본경비, 국가보조사업의 지방비 부담, 분권교부세 정리 등 최소한의 법적·의무적 경비만 반영한 것이 이번 추경의 특징이다.

주요 투자 내역을 보면 아동보육·급식비 64억 4700만원 등 시민 삶의 질 향상 174억 4900만원, 영상특수효과타운 조성 50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123억 3500만원,? 유가보조금 지원 100억 4000만원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131억 1700만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 15억원 등 편안한 시민생활 안정화 대책 126억 2700만원, 동물원? 진입로 확장 25억원 등 SOC사업 및 시민숙원사업 386억 1800만원 등이며 분권교부세 사업 291억 4000만원 등 481억 8500만원은 감액 조정됐다.

통상적으로 추경의 재원은 순세계 잉여금이지만 올해의 경우 잉여금이 발생하지 않아 세외수입에 여윳돈인 통합기금 200억원을 충당해 밑천을 마련했다.돈가뭄의 여파는 경상경비 절감편성으로 이어졌다.

시는 하반기 세수전망이 불투명함에 따라 부족재원 마련을 위해 당초 예산에 확보된 경상예산을 10% 절감, 편성해 일반사업 투자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허리띠를 한껏 졸라맸다.이번 추경예산은 제146회 대전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내달 20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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