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기인사 앞서 기구 개편

대전시가 내달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어서 인사 붐이 일 것으로 예고됐다.

여유기구제 도입과 재난관리기구 신설을 골자로 한 시의 기구정원에 관한 조례개정안이 29일 대전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큰 폭의 인사가 불가피하게 됐다.

시는 오는 7월 정기인사에 앞서 내달 초 행자부로부터 기구 승인을 받아 신설 및 개편기구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여유기구제에 근간을 둔 도시환경개선사업단 신설.

도시환경개선사업단은 3급 단장 아래 2개 과(광역교통정비과, 생태도시조성과), 5개 팀(고속철도변정비팀, 신교통수단기획팀, 이주대책팀, 특화산업단지건설팀, 폐기물처리시설설치팀)으로 구성됐으며 총 정원은 21명이다

시는 인사를 통해 10명을 자체 조정하고, 나머지 11명은 지난 12일 발표한 대전시 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를 신규로 충원할 계획이다.

재난관리기구 신설로 도시건설주택국이 도시건설방재국으로 간판을 바꾸면서 인사이동도 뒤따른다.

도시건설방재국은 민방위재난관리과와 건설재해복구과로 구성됐으며 총 정원은 51명이다.

시는 51명 중 40명은 기존 인력 조정으로, 11명은 임용시험 합격자를 신규 충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혁신지원팀, 공무원단체지원팀, 과거사진상규명팀, 과표심사팀도 신설되는 등 예년에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인사요인이 발생, 때아닌 인사철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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