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인한 조류확산과 폭우에 따른 오염 실태를 파악하고자 대청호 추동수역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8일 문의 수역, 16일 회남 수역, 22일 추동수역에 잇따라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된 데 이어 집중호우로 인한 식수원 수질 오염이 우려됨에 따라 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점검반은 행정선박을 이용해 조류차단막과 취수탑을 차례로 둘러보면서 인공식물섬, 수면폭기시설 등 조류차단시설들을 점검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와 함께 조류확산방지와 식수원 오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아울러 상수원 보호구역에서의 쓰레기 불법투기 등에 대한 단속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수 기자 yjs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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