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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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교육청은 30일 행복관 제1회의실에서 '(가칭)중부권 잡월드 설립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정성수 기자
<속보>= 충북도교육청이 의뢰한 ‘중부권 잡월드’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건립 최적지로 청주의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가 꼽혔다. <23일자 3면 보도>

이 사업이 충북도청 주관으로 추진되면서 명칭이 ‘일자리플라자’로 변경, 진행중이지만 학생들을 위한 직업체험 시설 포함 여부, 입지 등이 확정되지 않아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30일 ‘(가칭)중부권 잡월드 설립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진은 입지 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제2산단)를 ‘중부권 잡월드’가 들어설 최적지로 꼽았다.

연구진은 이 지구가 중부권(충북, 충남, 대전, 세종)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시설 연계성,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 유익한 교육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진은 충북혁신도시 또한 한국고용정보원 등 11개 공공기관과 연계 가능성이 있어 향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일자리플라자와 직업체험 시설을 연계하는 것이 정책적·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 관계자는 “일자리플라자의 서비스 속성은 기본적으로 공공재라 편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직업체험시설이 들어서면 연간 39만명의 이용객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직업체험시설 등이 포함된 시설로 운영될 경우, 편익/비용(B/C)이 1.022로 나타나 경제적으로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료를 9000원 정도라고 했을 때, 편익은 약 35억원, 인건비·운영비 등 비용은 약 19억원 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진은 “한국잡월드 등 진로체험시설이 다른 지역에 있지만 직업 체험에 대한 지역의 수요를 공급이 못 따라가는 실정”이라며 “전시 위주가 아닌 미래직업체험·창업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 시설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플라자에 미래직업체험관이 포함된다면 직업체험, 창업체험 교육을 통해 일자리 컨트롤 타워 기능 수행은 물론 기업, 대학, 학생, 일반인을 위한 통합시스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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