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묵 계룡시장
지속가능한 발전방향 적극 모색, 시민 소통하며 실행 옮길 시점
2020년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조직위 가동… 성공적 개최 준비
이케아 유치… 경제 활성화 기대, 계룡 1·2산업단지 기업체 유치
일자리 창출 통한 인구증가 노력

▲ 최홍묵 계룡시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지난 발전을 토대로 미래 지향적인 계룡을 만들어 나가는데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계룡시 제공
최홍묵 계룡시장은 민선1·2·4기의 계룡시정을 이끌면서 명품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민선4기에는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 유치와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개최 승인, 제69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성공 개최,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선정 등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면서 작지만 강한 계룡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 충청투데이에서는 최 시장으로부터 민선 5기 시정 정책방향과 역점시책, 그리고 그동안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이룬 주요 성과 등을 들어봤다.

-민선 5기 시정 당면과제와 정책방향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높은 지지로 저와 400여 계룡시 공직자는 다시 출발선상에 서게 됐다. 앞으로 4년 동안 우리는 지난 발전을 토대로 미래 지향적인 계룡을 만들어 나가는데 온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확고히 높여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생활과 직접 연계된 정책과 민원 서비스 등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더욱 심도 있게 고민하고 확대 강화해 나가겠다. 계룡은 작은 도시이지만 '계룡이라는 도시를 어떻게 미래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만들 것인가'가 당면과제이다. 이를 위해 우리 공직자와 시민 모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도시철학과 비전을 재정립하고 계룡만의 발전 전략을 확고히 세워 나가겠다. 더불어 어르신, 여성, 청년, 학생, 아이들을 위한 각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시민의 삶과 행복을 실현해 나가는 하나하나의 과정이 진정한 도시의 가치를 높여 나가도록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민선 5기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지난 15년이 계룡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 민선5기는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디딤돌 삼아 시민과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계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미래 지향적인 발전 계획을 실행에 옮기는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의 민선4기의 시정비전과 감동주는 복지구현, 소통하는 변화행정, 쾌적한 명품도시, 국방모범 도시건설이라는 시정방침을 계속 이어 나가고 '생동하는 지역경제'라는 방침을 추가 설정, 인구 7만의 명품 자족도시로 도약을 위한 과제를 실행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 특히 내달 7일 개막하는 제24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정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시는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행복도시 계룡에서, 함께여는 감동체전'을 슬로건으로 210만 충남도민의 화합축제를 목표로 완벽한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계룡시가 3군 본부가 위치한 지역 특수성을 활용하여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계룡軍문화축제다. 매년 100만명 이상 방문하는 성공과 함께 군문화를 테마로 한 독특하고 다양한 軍 콘텐츠를 마련하여 많은 관람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명품축제의 명성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군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며 계룡시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2월에는 '2018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상을 수상하고 2017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축제, 고유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시정을 이끌어오면서 많은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아는데.

“계룡시는 그동안 사업규모 축소와 사업착수 지연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를 겪고 있던 계룡 대실도시개발구역에 세계적인 가구기업 인 ‘이케아(IEKA)’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케아 계룡점 개점 시 대전·충청권 뿐만 아니라 세종, 호남·영남권까지 상업, 문화, 관광 등의 복합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칠 계획이다. 특히, 이케아와 동반 입점하는 대형유통업체가 확정되어 유통시설단지가 완성되면 중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계룡시 인구 5만명 돌파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계룡시 개청 이전부터 최대 숙원 사업이었던 '계룡세계軍문화 엑스포' 행사가 엑스포 추진 19년 만인 2016년 8월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계룡시는 세계군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조직위 사무처를 계룡시에 두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시민 건강유지 및 질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향적산에 산림휴양시설인 치유의 숲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해 토지소유자와 약 56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완료했다. 이어 2017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비도 기획재정부의 최종심사에 통과되어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내년에 착공, 2020년에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의 휴양욕구 충족은 물론 관광명소화로 중부권의 새로운 산림휴양시설로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계룡시가 지난 2016년 12월 2일 지방채 잔액 37억원을 상환함으로써 그동안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조성사업에 투입된 지방채 235억원을 전액 조기 상환했다. 시는 2003년 시 승격과 더불어 지역경제 기반 확충과 고용 창출 및 세수 증대 등 자립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추진한 계룡제1일반산업단지와 계룡제1농공단지 조성사업에 지난 2005년과 2012년 총 235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당초 2011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지방채를 분할 상환할 계획이었으나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총 199억원을 조기 상환함으로써 30억 여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오는 2020년 열리는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기대성과와 현재 행사 준비는.

“2020년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동안 계룡대 비상활주로를 비롯한 계룡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평화로 하나되는 월드 밀리터리'를 주제로 각 국의 다양한 軍문화를 공유·교류·교환하는 장으로서 軍문화의 궁극적 가치인 평화와 화합을 실현하는 범세계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엑스포를 통해 세계평화를 선도하는 국가위상을 확립하고, 국가브랜드 및 신인도를 제고하며, 평화통일의 국제적 공감대 확산과 함께 한반도 안보의 안정적 관리와 軍의 선진화를 촉진하는 등 국제사회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선진 일류국가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 충남도 및 계룡시 직원들로 구성된 재단법인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준비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위는 그동안 6·25 참전지원국 초청을 위해 국방부 정보본부를 방문, 외국무관, 주한무관을 통한 엑스포 홍보 및 초청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기획과 연출, 행사장 운영, 홍보마케팅, 프로그램, 학술·국제회의 등 5개 분야 전문가 68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앞으로도 수시 회의를 개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예정이다.”

-인구 7만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다각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인구 7만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다각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행정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용, 주거, 문화, 교육 등 도시 기반 마련과 정책수립은 필수 과제이다. 이에 따라 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경제인구 유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산업단지 조성,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마련, 우량 기업 유치 등을 추진 중에 있다. 먼저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하여 매년 500여명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으며, 일자리안내센터를 통한 취업 연계로 취업조건이 열악한 취약계층의 맞춤형 취업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계룡시 특수시책 사업인 중장년층 일자리사업은 만 45세∼만 60세 제대군인, 조기퇴직자 및 경력단절자 등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입암리 일원에 계룡산업단지를 조성, 계룡제1산업단지 44필지 17만 9000㎡ 분양을 완료하고 30여개의 기업이 입주 중에 있다. 계룡제2산업단지도 36필지 중 9필지를 분양하고 10여개 기업과 투자 MOU체결하는 등 유망한 기업체 유치를 위한 경쟁력 있는 기업환경을 제공하며, 기업 이주 등에 필요한 행정 지원 등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산업단지 옆 계룡대실지구는 4000여세대 공동주택 등 주거 시설과 세계적인 가구기업 이케아가 2020년 입점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케아 유치는 지역발전의 호재와 더불어 계룡시를 전국에 널리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이케아'가 입점할 경우 연 수백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한 마디.

“올해는 계룡시가 개청 15주년을 맞는 해이다. 그동안 계룡시민과 공직자는 크고 작은 어려움과 난관을 함께 극복하며, 살기 좋고 품격 높은 도시 건설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 괄목할 만한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제는 계룡의 꿈과 희망의 미래를 향해 전진하면서 계룡의 미래 100년을 밝히는 민군화합 행복도시 국방수도 계룡 건설에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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