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토지주택공사 협약 체결…전면매수구역 산업용지 조성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27일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전면매수구역 사업추진을 위한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내 전면매수구역의 효율적 사업수행을 위한 시행협약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 기반시설(도로)에 대한 재정 지원 및 사업준공 후 공공시설 관리를 맡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면매수구역 산업시설용지 조성공사 및 토지분양, 창업 및 일자리창출을 위한 공공지식산업센터 등 복합건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은 1970년대 조성돼 노후된 대전산업단지의 기반시설확충 및 토지이용 효율성 향상을 통한 산업단지 기능고도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 내 도로 28개 노선(L=12.9㎞)에 대한 기반시설(도로)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다. 산업단지 접근성 향상을 위한 서측진입도로 건설공사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협약 내용에 따라 전면매수구역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경우, 기존 산업단지의 전통 제조업과 신규 개발사업을 통한 도시첨단 업종이 조화·융합되는 시너지효과가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개발사업에 대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투자와 참여로 노후화된 대전산업단지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시도 대전산업단지가 첨단산업단지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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