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강화 조례 제정 추진

충북도가 뿌리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뿌리산업 발전의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례안을 만든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의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공정기술을 활용하는 업종을 말한다.

이번 조례는 제조업 경기 악화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수요 창출이란 위기와 기회를 맞은 뿌리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마련된다. 매년 지원 사업, 인력 양성 및 공급, 창업에 관한 실행 계획 수립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뿌리산업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이 포함된 위원회를 구성해 뿌리산업 실행계획을 심의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15명 내외로 꾸려진다.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제품 품질 경쟁력의 원천이며 전기차, 로봇 등 신산업 부품 개발에도 필수적이다.

도는 뿌리산업 관련 기업에게 재정, 교육 등의 지원도 마련한다. 중소기업 육성기금와 충북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등이 대표적이다.

또 지난 달 30일에는 충북도와 충청대학교, 충북뿌리산업협의회는 협약을 맺고 구직자와 재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을 약속했다.

충북뿌리산업협의회는 현재 87개 기업이 회원 자격을 가지고 있어 이 회원사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또 도는 뿌리기업의 첨단화와 친환경 기업으로 전환 촉진 등도 조례에 포함된다.

도는 다음 달 14일까지 이 조례를 입법 예고한 뒤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오는 10월 열리는 임시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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