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주년 역사·전통 바탕, 미래형 인재육성 최우선 과제
항공운항서비스학전공 등 신설…특성화·차별화로 경쟁력 갖춰
장학금 전국 5위 학생제일주의, 2019년도 수시 교차지원 허용

▲ 정성봉 청주대 총장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주제는 무인항공기학·항공운항서비스학전공을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사회변혁을 기회로 삼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청주대학교 제공
'광복 후 최초 4년제 대학'으로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청주대학교가 오랜 역사와 전통의 바탕 위에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청주대학교는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미래형 인재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택하고 이를 위한 교육환경 조성과 새로운 교육 과정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무인항공기학·항공운항서비스학전공을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사회번혁을 기회로 삼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성화와 차별화만이 미래 사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신념의 방증이다. 청주대는 인성을 포함한 4차산업혁명 필수 역량을 학생들에게 함양시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산업 기반 학생 중심 특성화 교육 집중 육성

청주대는 4차 산업혁명의 기본가치, 지역산업 기반, 학문-교육기반을 바탕으로 한 총 4개 분야를 지역 미래 산업 특성화 분야로 설정해 집중 육성한다.

청주대는 우선 충북 6대 신성장동력산업 중 ICT(정보통신기술)융합산업과 태양광신에너지산업을 아우르는 첨단과학 분야, 도민의 삶의 질과 건강에 기여하는 BT(생명공학)·의료과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확대·육성할 계획이다. 또 문화산업 활성화와 디자인 콘텐츠 분야,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항공분야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특히 충청권 대표 사학으로서 내실을 다지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다. 기초교양 교육 이수체제 혁신, 인프라 강화 등의 정책 추진 등을 통해서도 실용·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특성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취·창업 활성화를 통한 교육성과 제고, 산학협력 체제 구축,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역량 제고, 커뮤니티형 캠퍼스와 통합 스마트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서도 중장기적인 발전도 꾀하고 있다.

◆'하늘 위의 혁명' 무인항공기학·항공운항서비스학전공 신설

미래를 주도할 드론 산업에 대해 청주대가 앞장서고 있다.

무인항공기 드론은 인류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군사, 물류 등 영역에서의 활용이 폭증하고 있으며, 심지어 치킨이나 피자를 주문하면 드론이 가져다주는 세상이 왔다. 2022년에는 연 114조 원의 드론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청주대는 지난해 육군정보학교와 미래 드론 전력 발전을 위한 전문 기술 인재 육성과 상호 교류를 통한 양 기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로 하는 등 무인항공기학전공 인재 양성에 시동을 걸었다.

2019학년도에는 항공학부에 무인항공기학전공 40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무인항공기 시스템 설계, 해석, 개발, 운용이 가능한 전문 인재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졸업 후 진로도 다양하다. 무인항공 분야의 개발자, 엔지니어, 운용 및 조종 등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항공운항서비스학전공이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문적인 항공안전 지식과 객실안전 지식 능력을 갖춘 객실 승무원 양성의 요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운항서비스학전공은 2019학년도부터 50명을 선발한다. 각종 외국어 교육과 서비스 이론, 현장실습 교육으로 지성과 전문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 청주대학교 전경.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

2017년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청주대는 장학금 지급률 전국 대학 중 5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청주대는 학생 제일주의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청주대는 지난 2014년부터 장학금을 대폭 상향 조정하거나 항목을 신설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 성적 우수장학금과 자격증 장학금을 비롯해 영어실력향상장학금, 봉사실천장학금, 국제교류장학금을 대폭 상향했다.

우수한 학생들이 청주대를 찾고 있어 학교의 지원이 빛을 보고 있다.

특히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이라는 슬로건에 바탕을 두고 다양한 시책이 추진되고 있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 문·이과 교차지원 허용 수시 지원자 선택 폭 넓혀

2019학년도 청주대의 수시 모집은 문·이과 교차지원이 허용됐다. 수시 지원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다. 항공운항서비스학전공과 무인항공기학전공을 신설해 7개 단과대학, 모집단위는 34개 51개 학과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청주대 수시전형에서 자기소개서 항목이 없다. 지원자의 학생생활기록부 교과 성적만을 반영해 선발하기 때문이다. 내신에서 우수한 등급을 확보한 학생이라면 청주대 수시전형에서 유리하다. 학교생활기록부는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학년, 학기 구분 없이 반영한다. 하지만 국어는 상위 2개 과목, 영어는 상위 3개 과목, 수학은 상위 3개 과목, 탐구 및 제2외국어에서 상위 2개 과목을 반영하기로 했다. 출결상황, 봉사활동 점수 등 비교과 영역의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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