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범 한독 골프연습장 코치

다운스윙시 효율적 그립 선택을

셋업 자세에서는 어떠한 움직임도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어떠한 그립방법이라도 클럽을 타킷에 직각으로 정렬시킬 수 있다.

하지만 다운스윙 시의 빠른 클럽의 움직임은 클럽의 인위적 조작을 어렵게 하므로 셋업이 아닌 임팩트에 적용될 수 있는 효율적인 그립을 선택해야 한다.

1. 왼손

먼저 그립은 왼쪽 검지의 중간 마디를 가로질러서 다른 손가락을 지나 약지의 첫번째 마디를 가로지르게 놓는다.

그리고 엄지손가락 밑의 두툼한 부분이 그립 바로 위에 올라 오도록 손가락으로 감싸쥐며 엄지는 서서히 그립에 댄다. 그런 다음 왼손엄지를 그립 중심에서 약간 우측으로 위치하도록 샤프트 위에 올려 놓는다.

이때 왼손 전체가 빈틈이 없이 견고해야 한다. 왼쪽 엄지와 손 사이에 티를 하나 끼워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면 적당하다.

2. 오른손

오른손을 왼손 아래로 그립 위에 놓은 뒤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왼손 검지와 중지 사이의 골에 올려 놓는다.

또한 오른쪽 검지의 중간 마디에서부터 오른쪽 약지의 첫번째 마디까지 사선으로 놓는다. 그리고 오른 손바닥의 생명선으로 왼손 엄지를 편안히 감싸준다.

마지막으로 오른손의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사이의 'V'자가 오른쪽 어깨 쪽으로 향할 때 왼손의 엄지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사이의 'V'자가 어떻게 오른쪽 귀로 향하는지 거울을 보며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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