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가 인구 2만명을 눈앞에 뒀다. 22일 충북도에 따르면 혁신도시 인구는 지난 20일 현재 1만 9744명이다. 이르면 이달 중 2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건설한 아파트에 첫 입주가 시작된지 4년 3개월만이다.

당시에는 2638명의 주민이 혁신도시에 터를 잡았다. 2015년 8200명, 2016년 1만 1685명으로 인구가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말에는 1만 5801명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매달 평균 600여 명이 이주했다.

특히 주거지구가 많은 진천군 덕산면 지역의 아파트들이 공급되며 인구 증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는 2006년 국토해양부가 11개 공공기관 이전을 발표하며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 일대에 조성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2013년 12월 처음 이전한 이후 2013년 국가기술표준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 소비자원, 한국 고용정보원, 법무연수원이 잇따라 입주했다.

2015년 법무연수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16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 올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전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지난 3월 신청사를 착공해 이전 준비에 한창이다.

충북도는 혁신도시를 오는 2020년까지 4만 2000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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