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롯데기공 양해각서 … 430억 투입 고도처리장등 건설 본격화

홍성지역 환경기초시설 건설공사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홍성군은 홍성하수종말처리장 고도처리시설을 비롯, 홍성읍과 광천읍 일원의 하수관거정비사업, 홍북면 2단계 위생매립장 소각시설 등 주요 환경기초시설을 민자유치를 통해 건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채현병 군수와 ㈜롯데기공 원계태 사장은 지난 27일 오전 9시30분 군청에서 환경기초시설 민자추진을 위한 '홍성군 환경기초시설 민간투자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롯데기공은 앞으로 총 4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하루 1만 7000t 규모의 고도처리시설을 비롯해 2개 읍지역 87㎞의 하수관거정비사업, 하루 35t 처리규모의 소각시설 건설을 2008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하게 된다.

군은 민자유치를 통한 환경기초시설 건설사업을 추진, 열악한 하수도 특별회계의 재정부담을 줄이는 한편 잉여재원을 다른 사업에 투자할 수 있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들 사업이 민자로 추진되면서 민간의 창의과 독창성이 가미되고 설계, 시공, 운영관리가 일괄적으로 이뤄져 공사비와 운영비가 크게 절감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홍성군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사업계획서를 받아 외부기관의 검토를 통해 제안서가 채택되면 제3자 공고를 거쳐 협상대상자를 선정, 협상을 통해 최종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자본력과 기술력을 도입, 견실한 시공과 안정된 운영관리로 유지관리의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수질오염 예방을 통한 수자원 보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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