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의 이시종 충북지사와 재선의 이춘희 세종시장이 전국 시·도지사에서 중상위권을 차지한데 반해, 초선의 양승조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하위권을 벗어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 5일간 전국 성인남녀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광역단체장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61.8%를 차지해 전국 시·도지사 중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뒤를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 61.1%, 최문순 강원지사 60.8% 순이었다. 최근 구설수에 오른 이재명 경기지사가 29.2%의 지지율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충청권에선 이 충북지사가 58.0%(4위)를 차지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고, 이 세종시장도 54.0%(7위)를 차지하면서 전국 순위에서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양 충남지사는 40.8%를 얻어 12위를 차지했고, 허 대전시장은 37.7%를 얻는데 그쳐 14위에 머물렀다.
전국 교육감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선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충청권에선 가장 높은 51.1%의 지지율을 차지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51.0%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최교진 세종시장이 45.6%(8위),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40.4%(12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61.2%로 가장 높았고,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29.9%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시민 52.2%, 세종시민 54.0%, 충북도민 53.4%, 충남도민 51.3%가 각각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9%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