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에서 최근 몇 년 사이 수해, 화재 등 재난·재해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재난안전에 대한 도민의 전반적인 인식 수준을 분석한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충북연구원이 펴낸 지역정책연구 제29권 제1호의 ‘충북도민의 재난안전 인식도 분석’ 논문에 따르면, 재난안전은 매우 중요하게 인식하는 반면, 재난안전 안심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생활 속 안전사고’가 3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교통사고(28.9%), 범죄(25.4%), 자연재난(6.4%), 화재(6.0%) 등 순이었다.

재난안전사고 원인으로 ‘사고를 당한 사람의 부주의와 안전불감증’이 38.0%로 가장 높았다.

재난에 대한 대응지식 부족(20.9%), 정부의 사전대처 미흡(16.2%), 119나 경찰 등의 늑장 대응(13.6%)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전반적 재난안전 인식도에 대한 응답 평균은 진천군이 가장 높았고, 제천시가 가장 낮았다.

재난안전 교육과 체험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전체 응답자의 30.2%였다.

증평군이 51.2%로 가장 재난안전 교육·체험 경험이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제천시(10.3%)였다.

이번 설문은 도내 11개 시·군 1556명을 대상으로 2017년 5월 셋째 주부터 넷째 주까지 약 10일간 진행됐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