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재단 개막 준비 돌입…내달 12~16일 삼거리공원 일원
11일 서울서 특별 공연…전 세계 40여개국 참가 ‘국제 춤 잔치’

개막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천안흥타령춤축제2018'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천안문화재단은 국내최대 춤잔치 ‘천안흥타령춤축제2018’ 개막 D-30일을 맞아 구체적 행사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천안흥타령춤축제는 내달 12일 개막돼 16일까지 5일간 천안삼거리공원과 천안예술의전당 등 시내 일원에서 전세계 40여개국 춤꿈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명나는 춤잔치를 벌인다.

천안문화재단은 축제 열기고조를 위해 개막 전날인 11일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성동구 왕십리광장 등 2곳에 마련된 특별 상설무대에서 해외 15개국 팀 춤꾼들이 참가하는 쇼케이스 공연무대를 마련한다. 13일에는 천안의 관광명소 각원사에서 찾아가는 문화나눔 공연을 마련하고 이어 저녁 8시에는 '플레이밍 파이어팀'의 불꽃을 활용한 축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5일 오후 7시 30분 흥타령극장에서는 국내 인기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출연하는 '댄스인뮤지컬'공연무대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있다.

춤축제 하이라이트인 거리댄스퍼레이드는 한미 청소년 교류팀의 식전공연에 이어 오후 6시 30분 16개국 34개팀 2000여명의 춤꾼들이 참가하는 화려한 거리댄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특히 퍼레이드가 전개되는 신부동 방죽안오거리~ 신세계백화점 구간에는 대형 전광판과 LED 영상차량이 생중계로 생생한 현장영상을 송출해 관람객들은 어디서든 편안하게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퍼레이드가 끝난 뒤에는 신부동 문화공원에서 불꽃 퍼포먼스에 이어 애프터 파티 등이 이어져 흥을 돋우게 된다.

축제의 꽃 국제춤경연은 14~16일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스페인, 폴란드, 터키, 멕시코, 브라질, 남아공, 태국, 인도네시아 등 5개 대륙, 16개국, 17개 무용단이 참가, 한판 춤판을 벌인다.

또 축제기간 시내곳곳에 마당극 능소전 상설공연, 시민 참여형 프린지 공연, 생활문화페스티벌, 세계문화체험, 먹거리장터,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문화재단은 축제 붐조성을 위해 시내 곳곳에 기념 조형물, 포토존, 루미나리에 등 조명장식을 설치하고, 방문객을 위한 티셔츠, 에코백, 파우치 등 공식 굿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천안문화재단 관계자는 “축제장 내 모유수유실과 관람객 쉼터를 확충하고 셔틀버스를 늘리는 등 이번축제는 안전과 관람편의에 중점을 두었다”며 “1000여명이 넘는 지원인력을 투입, 관람객들이 축제를 즐기는데 불편이 없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전종규 기자 jjg280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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