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만평중 86만평 매수 … 21만평 곧 재결신청

아산신도시 1단계 사업지구에 대한 보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주공 아산신도시사업단에 따르면 전체 111만여평의 사업지구 가운데 86만여평에 대한 매수가 완료돼 현재 보상률이 77%를 넘어섰다.

나머지 25만여평 가운데 실시계획 승인 직전 추가 편입된 4만평은 곧 보상이 진행될 예정이고 보상을 거부하고 있는 나머지 21만여평에 대해서는 재결 절차에 따라 강제수용할 방침이다.

주공은 이미 지난해 말 15만여평에 대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이하 중토위)에 1차 재결신청을 냈고 다음달 초순 이전에 6만여평에 대해 2차 재결을 신청할 계획이다.

중토위에 접수된 토지는 통상 4∼6개월이면 최종 재결 결정이 나 보상가격이 결정된다.

주공은 지난 연말에 신청한 1차는 5월 무렵, 신청 예정인 2차는 10월 무렵에 각각 최종 재결판정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공은 재결 처리된 토지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공탁 처리하고 곧바로 소유권 이전 작업을 벌인 후 사업 추진 다음 일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1차 재결 판정 이후 수용절차가 진행되면 보상률은 91%로 급상승하게 된다.

주공은 1차 재결 신청된 15만여평에 대한 소유권 이전 작업이 끝나면 곧바로 부분적인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확보가 지연되는 10만여평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공사를 시작하고 연말 무렵 2차 재결이 끝나고 전체 111만평의 소유권을 완벽하게 확보하면 그때부터 전면적인 공사를 벌인다는 것이 주공의 계획이다.

주공 아산사업단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보상이 시작된 이래 10개월여 만에 77%의 보상률을 기록한 것은 서운치 않은 수치"라며 "하루 속히 공사에 착수해 전체적인 개발 일정이 착오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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