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7일 신임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설동승(61) 씨를 내정했다. 설 내정자는 1976년부터 25년간 대전시에서 근무했으며, 퇴직 후에도 16년간 관리공단에서 근무하면서 감사, 경영, 체육, 복지, 환경, 기반시설 등 전 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이를 통해 쌓은 경력과 관련분야 지식이 이번 내정에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대전시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선발된 후보자 2명을 허태정 시장에게 추천했었다. 허 시장은 인수위원회 업무보고 때부터 공기업 임원의 전문성을 강조해 왔다.

기존에 시 내부 간부공무원을 공기업 임원으로 내보내던 관행을 바꿔 내부인사 출신 중에서 선임해 공기업 운영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겠다는 것으로, 이번에도 이같은 허 시장의 뜻이 반영될 것으로 풀이된다.

설 내정자는 신원조회 등 검증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되면 앞으로 3년간 시설관리공단을 이끌게 된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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