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는 10언더파 태국의 펫람

박성현,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 3타 차 6위…박인비 컷 탈락

선두는 10언더파 태국의 펫람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달라' 박성현(25)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은 4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2·6천5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선두와 3타 차이가 나는 단독 6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단독 1위는 10언더파 134타의 폰아농 펫람(태국)이다.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개인 통산 메이저 2승째를 거둔 박성현은 남은 3, 4라운드에서 다시 한 번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바 있다.

7번 홀(파5)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순항하던 박성현은 9번부터 11번 홀까지 보기-더블보기-보기의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15번 홀(파5)부터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여 선두권을 유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유소연(28)이 6언더파 138타로 단독 7위를 기록했다.

유소연 역시 2011년 US여자오픈,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 등 메이저 2승을 기록 중이다.

펫람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는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를 비롯해 조지아 홀(잉글랜드), 히가 마미코(일본) 등 세 명이 자리했다.

이들은 나란히 9언더파 135타로 선두를 추격 중이다.

테레사 루(대만)가 8언더파 136타, 단독 5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인경(30)은 3언더파 141타로 김효주(23), 이미향(25) 등과 함께 공동 15위다.

선두와는 7타 차이로 남은 라운드에서 따라잡을 가능성을 남겨뒀다.

그러나 '골프 여제' 박인비(30)는 이날도 2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6오버파로 공동 106위에 머물러 컷 탈락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자격으로 준우승한 최혜진(19)도 2오버파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1오버파까지 65명이 3, 4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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