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부여군에서 발견된 수염풍뎅이.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부여 금강 제외지…50개체 이상

금강유역환경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수염풍뎅이의 서식지를 발견하고 서식실태 및 위협 요인 등을 파악해 체계적인 보호·관리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수염풍뎅이는 충남 부여군 금강 제외지에서 발견됐으며 개체수는 약 50개체 이상인 것으로 판단된다.

수염풍뎅이는 경작지 주변의 풀밭에 서식하며 갈대 등의 하천변 식물이 퇴적한 곳에 유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하천개발로 인해 수염풍뎅이가 2000년 이후 충남 논산 일부에서만 발견 될 정도로 급속히 사라져 가는 개체여서 이번 서식지 발견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금강유역환경청 김동진 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에 노력 하겠다”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주변 주민들의 각별한 보호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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