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폭염… 피해 곳곳서]

주말 사이 충남지역의 기온이 더 오르면서 가축 10만 마리 이상이 추가로 폐사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첫 피해가 발생한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30일까지 도내 294농가에 가축 68만 3585마리(닭 61만 6500마리, 돼지 2085마리, 메추리 5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농협 재해손해보험에 접수된 수치로 피해액은 2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13만 7910마리(닭 13만 7500마리, 돼지 410마리)가 주말을 포함한 7월 28~30일 사이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논산이 78농가에서 가축 11만6570마리(닭 11만 1000마리, 돼지 570마리)가 폐사해 가장 피해가 컸고, 부여에서 8만 2050마리(닭 8만 2000마리, 돼지 50마리) 등이 폐사했다.

도는 지난주 주중 전반적으로 32~36℃에 머물렀던 기온이 27일부터 33~38℃까지 오르는 등 주말 사이 폭염이 강화돼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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