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충남 천수만 북부 내만 해역에 산소부족 물 덩어리(빈산소 수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바닷물 속의 산소농도가 3mg/L 이하인 상태를 말하며, 양식장을 덮치면 어패류가 호흡곤란으로 폐사할 수도 있다.

수산과학원은 폭염으로 기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바닷물 표층과 저층의 수온 차가 커져 서로 섞이지 못하는 바람에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천수만 해역은 지난 26일 최고 수온이 28도를 넘어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수산과학원은 고수온으로 산소부족 물 덩어리가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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